본문 바로가기

탐구생활/반려동물

러시안 블루 _ 성격 및 특징 / 주의점

by 빠꾸와꾸 2021. 1. 11.
반응형

이번에 포스팅할 친구는 러시안블루입니다. 한 번쯤 봐보셨을 것이며, 호불호가 없는 예쁜 눈동자와 매력적인 외형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러시안블루
2. 외형
3. 성격 및 특징
4. 주의점
5. 취약한 질병


<러시안블루>

러시안 블루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러시아 북동부 지역의 아크엔젤 제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견될 당시 털색이 푸른빛을 띠고 있어 러시안 블루라고 불렸으며, 아크엔젤 제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아크엔젤 블루라고도 불렸습니다.

 

러시안블루는 1860년대쯤 항해사들에 의해 영국으로 전해졌으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눈에 들어 황실에서 키워지곤 했습니다. 이후 런던 고양이 전람회에서 처음 소개되면서 귀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곤 했습니다.

 

러시안블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하는데요. 다행히 종을 보전하기 위해 많은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혈통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러시안블루와 영국,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고양이들과 교배해 현재의 러시안블루가 탄생했습니다.


<외형>

러시안 블루는 포린타입의 중형묘입니다.
러시안 블루는 평균 체중 4~6kg 정도의 중형묘이며, 포린 타입의 고양이입니다. 포린 타입이란 몸통과 팔다리가 슬림하며 뼈대가 가느다란 게 특징입니다. 근육도 탄탄한 편에 속하고 우아한 느낌에 날렵한 체형이 더해진 매력적인 고양이입니다.

 

은빛 귀공자 러시안 블루
러시안 블루는 매력적인 에메랄드 색의 눈동자와 푸른빛이 도는 은회색의 털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빽빽한 이중모에 단모종인 러시안 블루는 매끈하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에서는 푸른빛이 도는 은회색의 러시안 블루만을 정식 묘종으로 인정하지만 호주에서는 '러시안 화이트'라고 흰털을 지닌 묘종도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러시안 블루의 장모 버전인 '니벨롱'이라는 품종이 있습니다. 외형은 러시안블루와 동일하고 털만 장모종이며 꼬리도 러시안블루와는 달리 북실북실합니다. 니벨롱은 러시안블루와 다른 종의 교배로 유래됐다고 합니다.

 

러시아 스마일, 러시안 블루
러시안 블루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언뜻 보면 미소를 짓는 듯해 보입니다. 이는 약간 위로 향해있는 날렵한 입꼬리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미소는 마치 모나리자를 연상한다고 해서 모나리자 미소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V라인의 얼굴 형과 평평한 이마, 길고 가는 목은 현대인의 미의 기준을 충족합니다. 옥수수수염차를 많이 마셨나 보네요.


<성격 및 특징>

애정이 넘치는 개냥이
러시안블루는 생김새로만 봤을 때 매우 시크하고 도도할 것 같지만 애교도 많고 애정이 넘칩니다. 처음엔 낯가림이 심하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며, 가정 내에서 사람들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외출했던 반려인이 집에 돌아오면 현관에 마중 나와 몸을 비비며 온몸으로 반겨주기도하죠. 또한 러시안 블루는 반려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공감능력도 뛰어납니다.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
러시안 블루는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소에 잘 울지도 않을뿐더러 운다고 해도 소리가 매우 작아 거의 안 들릴 정도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렇듯 변화를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 적합한 고양이입니다.

 

자존심이 강한 러시안블루
러시안 블루는 다정다감하고 애교가 넘치지만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심한 장난을 치거나 놀림을 당하면 매우 싫어합니다. 따라서 거칠게 만지거나 심한 장난은 삼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이 가능한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훈련시킨다는 게 아직 낯설지만 러시안 블루는 훈련이 나름 쉬운 편에 속합니다. 러시안 블루는 가장 똑똑한 고양이 중 하나이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며 호기심 또한 많습니다. 무언가 알려준다면 귀찮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배울 것입니다.

 

눈동자의 색이 바뀝니다.
러시안 블루는 일생동안 총 2번의 눈동자 색이 바뀝니다. 태어나서는 청회색의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가 생후 2개월쯤부터는 노란빛을 띠는 청회색의 눈동자로 바뀝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영롱한 에메랄드 색의 눈동자로 바뀌게 됩니다. 과거 서양에서는 파란색 눈의 고양이를 선호해, 에메랄드 색 눈동자를 지닌 러시안 블루를 저평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주의점>

식단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러시안 블루는 식욕이 왕성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료나 간식의 양을 조절해주지 않으면 쉽게 비만이 됩니다. 또한 러시안 블루는 당뇨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약한 질병>

당뇨병
러시안 블루는 건강한 품종이긴 하지만 당뇨병에 취약한 편입니다. 유전적으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그 수치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약 2.5배 정도 된다고 하니 식단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이상으로 은빛 귀공자 러시안 블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러시안 블루>

▶ 사이즈 : 체중 4~6kg, 포린 타입

▶ 성격 : 애교가 많은, 온순한, 낯을 가리는

▶ 활동량 : 적은 편

▶ 수명 : 약 15년

▶ 털 빠짐 : 많은 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