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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슈나우저 _ 성격 / 주의점

by 빠꾸와꾸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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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견종은 바로 슈나우저입니다. 멋스러운 외모가 신사다운 친구지만 알고 보면 3대 지랄견에 속해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슈나우저
2. 외형
3. 사이즈별 슈나우저
4. 성격 및 특징
5. 주의점
6. 취약한 질병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약 1400년대 말부터 독일에서 농장견으로 길러진 견종입니다. 독일 바바리안 지방에서 가축을 몰고 쥐를 잡기도 하며 짐수레를 끄는 등 만능 일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이나 외양간 등을 지키는 경비견으로도 활약을 했습니다.

 

현재에는 크기 순으로 미니어처, 스탠다드, 자이언트 슈나우저로 나뉘는데 과거 독일에서 농장견으로 활약했던 품종은 스탠다드 슈나우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슈나우저가 크기에 따라 3종으로 나뉘게 된 것은 족제비 등의 조금 큰 동물들을 잡기 위해 스탠다드와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필요했고, 쥐나 토끼 등의 소형 동물들을 잡기 위해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탄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1800년대에 들어서야 브리딩된 견종입니다. 외모나 성격 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형>

수염이 매력적인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독일어로 주둥이를 뜻하는 'Schnauze'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머즐 부군의 수염이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마치 영국 신사를 연상케 하는 외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성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때로는 턱수염 때문에 뚱한 표정이 매력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삼각형에 앞으로 접힌 귀와 함께 검은색 코, 그리고 슈나우저 만의 턱수염은 새침데기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중모를 지닌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이중모를 지녔으며, 겉 털은 철사처럼 뻣뻣하고 곱슬곱슬한 털입니다. 속 털 또한 부드럽진 않고 촘촘하게 나있습니다. 털 색은 검정색, 연한 회색, 진한 회색 등이 섞여있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계열의 털색이 대부분입니다.

 

추가로 슈나우저는 털이 잘 안 빠지는 편에 속하니 털 빠지는 게 고민이신 분들은 반려견으로 슈나우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 별 슈나우저>

미니어처 슈나우저
앞서 언급했듯 슈나우저는 크기에 따라 3종류로 나뉘는데 먼저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평균 체고 30cm, 몸무게 6 ~ 7kg 정도의 소형견입니다. 19세기 중반 아펜핀셔, 미니어처 푸들 등의 크기가 작은 견종들과 교배하여 탄생한 견종입니다.

 

스탠다드 슈나우저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저먼 스탠다드 푸들과 믹스된 품종입니다. 평균 체고는 46cm, 몸무게 14 ~ 20kg 정도의 중소형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폭발물 탐지, 탐색 및 구조 활동을 하는 등 맹활약을 하곤 했습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좀 더 많은 견종들과 교배되어 탄생한 슈나우저입니다. 대표적으로 로트와일러 저먼 셰퍼드 등이 있습니다. 평균 체고는 60cm에 몸무게는 25 ~ 36kg 정도의 대형견에 속합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도 전쟁에서 맹활약을 했었는데요.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1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다면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2차 세계대전에서 군견으로써 맹활약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군견 또는 경찰견으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성격 및 특징>

왕성한 에너지와 호기심이 넘치는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과거 농장에서 수렵을 담당했던 만큼 왕성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호기심도 왕성하여 집안에 있는 물건들은 죄다 냄새 맡고 물어뜯어보고 시작합니다.

 

게다가 치아도 강한 편에 속해 이거 물어뜯다가 다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다치는 것은 다행히도(?) 항상 물어뜯긴 쪽입니다. 흔히 두루마리 하나 풀어헤쳐놓는 것은 약과 중에 약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물어뜯고 보기 때문에 귀중한 물건이나 위험한 것들은 눈밖에 치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개껌을 줌으로써 물어뜯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랄견 탑 3에 괜히 속해있는 것은 아니겠습니다.

 

영리하고 경계심이 많은 슈나우저
슈나우저가 지랄견 탑 3중에 3위에 랭크되어있는 이유 중 하나는 머리가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지랄견의 본성은 쉽게 사라지진 않지만 훈련 시 쉽게 습득해 배움이 빠른 편입니다. 반려인이 적합한 훈련을 시켜준다면 영국 신사처럼 얌전하고 품격 있게 생활합니다. 또한 성장하면서 점차 차분해지고 점잖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편입니다.


슈나우저는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이 많고 귀가 예민한 편입니다. 이는 경비견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매우 살갑게 다가오는 애교쟁이입니다. 특히나 주인에게는 매우 충성심이 강해 아무에게나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보다 자신만 바라봐주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타고난 일진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일전에 소개했던 치와와처럼 가슴 깊이 호랑이의 심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산책하다가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기도 합니다. 이는 초기에 사회화 훈련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치와와는 달려들어도 공격성이 거의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슈나우저는 치악력이 매우 센 편이라 제대로 물리면 뼈를 부러트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과거 수렵견 시절 때문인지 별다른 훈련 없이도 작은 동물들을 잡아오기도 하니 어린 시절 일진 형님들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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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성격 및 주의점

오늘 소개할 견종은 치와와입니다. 소형견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견종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치와와 2. 외형 3. 성격 및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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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점>

산책을 통해 왕성한 활동량을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슈나우저는 매우 활발하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산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폭발하는 에너지를 가정 내에서 풀어헤칠 것입니다. 여러 번 언급했듯이 집안이 풍비박산되기 전에 산책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이갈이가 심한 편입니다.
슈나우저라는 이름이 독일어로 '주둥이'에서 유래했는데 머즐 부위의 턱수염뿐만 아니라 자주 물어뜯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생후 1년 즈음에는 이갈이가 매우 심해 닥치는 대로 물어뜯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자칫하면 어린아이를 물어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적절한 훈련은 필수입니다. 또한 개껌을 항상 구비해 충분한 이갈이를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취약한 질병>

진행성 망막 위축증
슈나우저는 다른 견종에 비해 튼튼한 편에 속하지만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라는 유전병을 지니고 있습니다. 망막 위축증이란 망막이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아 점차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해당 질환이 나타나면 완전 치료는 불가능하며 진행단계를 늦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발병시기는 조기형 또는 늦은 발병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조기형은 생후 2년 안에 발생하며 늦은 발병형의 경우 생후 4 ~ 6년에 발병해 서서히 시력이 저하됩니다. 보호자가 신경 써서 살펴보지 않는 이상 초기단계에 발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증상으로는 어두운 장소에서 잘 부딪히거나 밥그릇을 앞에 두고 잘 먹지 못하기도 하고 움직임이나 활동성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슈나우저가 많이 파양 되는 이유 중 하나가 해당 질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턱수염이 매력적인 강아지 슈나우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슈나우저>

▶ 사이즈 :  종에 따라 소형견 ~ 대형견


▶ 성격 : 호기심이 많은, 경계심이 많은

▶ 활동량 : 왕성함

▶ 수명 : 10 ~16년

▶ 털 빠짐 :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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