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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달마시안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by 빠꾸와꾸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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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견종은 달마시안입니다. 달마시안은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견종입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마시안>

달마시안, 달마티안이라고도 불리는 이 견종은 고대 그리스 조각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견종입니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지역으로 추정됩니다.

 

항간에는 이집트의 옛 벽화에도 등장해 이집트가 고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후 달마시안은 집시들의 반려견으로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1530년대에 영국에서 마차를 호위하는 경비견으로 이용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탈리아나 오스트리아에선 달마시안을 사냥개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달마시안은 미국 소방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유명합니다. 과거 소방차가 없던 시절에 소방마차를 사용하곤 했는데, 소방마차가 지나가다가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달마시안이 장애물을 치우곤 했습니다. 과거부터 쭉 함께 해온 달마시안은 1888년 미국케넬클럽에 정식으로 공인되었습니다.

 

달마시안은 앞서 언급했던 디즈니의 '101마리 달마시안 개'가 큰 화제가 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달마시안이 많이 분양되었으나 달마시안은 다른 견종에 비해 사육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파양 되는 개체수가 매우 많았습니다.

 

영국에서는 한 때 가장 많이 버려지는 견종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달마시안을 키우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점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형>

달마시안은 체고 56 ~ 61cm, 체중 20 ~ 30kg 정도의 대형견에 속합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만 보고 작고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근육질의 탄탄한 하얀 몸매에 검은 반점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고, 걸음걸이가 우아한 견종입니다.

 

공식 공인된 달마시안의 기준으로는 눈과 코의 색깔이 몸에 난 반점의 색깔과 일치해야 하며 눈 가장자리의 털 색은 전체적인 털 색과 동일해야 합니다. 또 다른 평가요소로는 귀의 반점입니다. 귀의 반점은 몸에 나있는 반점과 같은 색으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또한 꼬리에도 반점이 있는 것이 적절합니다.

 

얼굴 형태는 가로 너비와 세로 길이가 동일한 편이며 귀는 아래로 늘어뜨려져 있으며 귀 끝은 약간 둥근 편입니다. 달마시안의 털은 단모이며 윤기가 나고 전신에 조밀하게 나 있습니다. 털색은 크게 하얀 바탕에 검은색 조합, 하얀 바탕에 갈색 조합 2가지로 나뉩니다.

 

몸체에 나 있는 반점은 2 ~ 3cm 정도 되며 이외에 머리나 꼬리 등은 좀 더 작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갓 태어난 달마시안은 반점이 없으며 몇 주 안에 반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니 좀 더 기다려보시면 반점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성격 및 특징>

명랑하고 다정하나 예민하고 배타적인 성격

달마시안은 명랑하고 다정하며 충성심이 강한 견종입니다. 주인에게 한없이 어리광 부리는 귀여운 면모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사람은 경계하는 편이라 냉정하고 도도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생김새와는 다르게 성격이 거친 편입니다.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두면 상대방을 공격하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군다나 배타적인 성격과 고집도 세서 교육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이런 성격이 달마시안이 입양됐다가 다시 버려졌던 주된 이유입니다. 초기에 사회화 교육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육을 시킬 때는 단호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은 예민하고 고집 센 성격이지만 교육이 잘 되어있다면 가정에 충실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반려견이 될 것입니다.


<주의점>

실내견보단 실외견이 적합합니다.
달마시안은 과거 장거리 마차 호위견이었던 만큼 힘이 좋고 운동량이 매우 많은 견종입니다.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아파트나 가정집에서 키우기에는 달마시안의 활동량을 충족시키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마당이 있는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산책시간으로는 최소 아침저녁으로 1시간 이상 산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이나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하운드 특유의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공을 던져 놀아주거나 자전거나 조깅하는 반려인을 따라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숲 속에서 하이킹하는 것도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달마시안은 최소한의 운동량을 해소시켜주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성격도 매우 예민해질 수 있으니 반려인과의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취약한 질병>

달마티안 청동 증후군
질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달마시안 견종에서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증후군이며 면역성 또는 대사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마시안 청동 증후군이란 달마시안의 가죽이 파란색으로 변색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색이 변질되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도 거칠어지고, 탈모, 가려움증, 세균 감염까지 이어지는 피부질환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청각 관련 질병

달마시안은 유전적으로 청각에 문제가 발생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완전 청각장애 또는 부분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개체수들이 있습니다.

 

대략 5 ~ 10%의 달마시안이 양쪽 귀 모두 청각장애를 앓고 있고, 20 ~ 25%의 달마시안이 한쪽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상당 부분 해결되었지만, 특히 푸른 눈을 가지고 있는 달마시안의 경우 청력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달마시안은 행동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귀가 안 들리기 때문에 어디서 뭐가 나타날지 인지를 못하므로 매우 예민한 편입니다.

 

한쪽 귀만 안 들리는 경우에는 보통의 달마시안과 동일하게 성장할 수 있으나, 양쪽 귀가 안 들리는 경우 키우기가 매우 힘들고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안락사를 시키기도 합니다.

 

달마시안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방법으로는 뇌간 청각유발 반응 검사(BAER 검사법)가 있습니다. 생후 4~6주 시기에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뇌파를 측정하는 센서를 통해 소음 반응 유무를 확인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달마시안을 분양받을 시에는 펫샵보다는 전문 브리더를 통해 입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BAER 검사를 받아 정상인 달마시안을 입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마시안>

▶ 사이즈 : 대형견 (56 ~ 61cm, 20 ~ 30kg)

▶ 성격 : 명랑한, 다정한, 예민한, 배타적

▶ 활동량 : 매우 많음

▶ 수명 : 10 ~ 13년

▶ 털 빠짐 :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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