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오늘 소개할 고양이는 바로 먼치킨입니다. 뭉툭하고 짧은 다리가 특징인 먼치킨 고양이는 웰시코기나 닥스훈트가 연상되는 고양이입니다.

<차례>
1. 먼치킨 개요
2. 먼치킨 외형
3. 먼치킨 성격 및 특징
4. 주의점
5. 취약한 질병

<먼치킨>

 

 

먼치킨은 1980년대에 루이지애나주의 음악교사 산드라 호첸델이 길거리에서 블루베리라는 짧은 다리의 암컷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 시초입니다.

 

블루베리가 낳은 수컷 고양이도 다리가 짧게 태어났으며, 태어난 수컷 고양이가 일반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현재의 먼치킨 종이 탄생했습니다. 이후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1994년 국제고양이협회에서 먼치킨을 하나 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먼치킨의 짧은 다리는 유전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기형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하나의 종으로 인정하고 브리딩하는 것은 신체적인 기형을 장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는 먼치킨을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로 먼치킨의 이름의 유래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난쟁이족 '먼치킨'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외형>

 

 

먼치킨은 소, 중형묘이며 세미 코비형입니다.
먼치킨은 체중 약 2.2~4kg의 소, 중형묘이며 세미 코비형에 속합니다. 오즈의 마법사 난쟁이족처럼 짧고 뭉툭한 다리가 특징입니다. 짧은 다리에 긴 몸통은 웰시코기나 닥스훈트를 연상케 합니다.

 

먼치킨은 다리 길이 말고는 다른 독특한 특징은 크게 없는 편입니다. 정해진 모색이나 무늬가 없으며 머리의 크기나 생김새 또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이유는 먼치킨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도메스틱 고양이들과 교배했기 때문입니다.

 

 

 

먼치킨은 대체적으로 광대뼈가 얼굴에서 높이 위치되어 있고, 귀는 끝부분이 다소 둥근 편이며 눈은 동글동글한 편입니다. 먼치킨을 세부적으로 나눠본다면 롱헤어(장모), 숏헤어(단모), 롱 레그(긴 다리), 숏 레그(짧은 다리)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 다양한 도메스틱 고양이와 교배를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먼치킨의 4가지 종류 중 국제고양이협회에서는 숏 레그 먼치킨만을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숏 레그 중에서도 다리 길이에 따라 스탠다드, 슈퍼 숏(Super short), 러그 허거(Rug hugger) 순으로 나누어지는데 러그 허거는 배가 러그에 닿을 정도로 다리가 짧아 붙은 이름이라고 하니 얼마나 짧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성격 및 특징>

 

 

먼치킨은 애교쟁이에 사람을 잘 따릅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일명 개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난기도 많고 놀기 좋아하며 매우 사교적입니다. 다른 반려동물들과도 잘 지내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친화적인 편입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스핑크스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20/10/13 - [탐구생활/반려동물] - 스핑크스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스핑크스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먼치킨은 영리한 품종입니다.
먼치킨은 매우 영리해 반려인의 생각과 행동을 잘 파악할 줄 압니다. 또한 다른 고양이와 달리 훈련도 쉽게 습득해 간혹 강아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호기심이 매우 많은 고양이입니다.
먼치킨은 호기심이 매우 많은 편에 속합니다.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으면 쫓아가서 확인하고 건드려보는 편입니다. 또한 짧고 귀여워 보이는 외모 속에 사냥 본능도 가지고 있어 쥐나 작은 동물들을 물어오기도 합니다. 짧은 다리지만 민첩하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먼치킨 고양이는 둔할 거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미어캣 자세를 자주 취합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먼치킨만의 독특한 자세가 있는데 관심이 가는 무언가를 관찰하기 위해서 뒷다리를 이용해 서있습니다. 미어캣이 경계할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무언가를 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먼치킨은 무언가를 숨겨서 간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반짝이고 작은 물체들을 나중에 가지고 놀기 위해 숨기는 편입니다. 귀중품들은 잃어버리지 않게 따로 숨겨놓는 게 좋겠네요.

<주의점>

 

 

무리한 운동은 주의해야 합니다.
먼치킨은 활동성이 많은 고양이지만 무리한 운동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치킨은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심장이 큰 편이라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시키면 숨쉬기가 힘들어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실내 온도를 너무 덥게 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먼치킨은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놀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며, 그중에서도 먼치킨은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입니다. 사교적이고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먼치킨이기 때문에 자주 놀아주고 교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약한 질병>

 

 

척추전만증(Lordosis)

먼치킨의 건강 상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척추전만증입니다. 척추전만증이란 견갑골 앞쪽 척추가 아래로 쳐지면서 폐, 심장, 기타 내부 기관 등을 수축시켜 호흡이나 심장에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해당 병을 가지고 태어난 먼치킨은 수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무리한 운동은 피해 주시고, 식단관리를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난쟁이 고양이 먼치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