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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비숑 프리제 _ 성격 / 주의점

by 빠꾸와꾸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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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견종은 비숑 프리제입니다. 솜사탕이나 목화를 떠오르게 하는 강아지인데요. 귀여운 외모에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은 견종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숑 프리제>

비숑 프리제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넘어왔다는 의견도 있으나 원래 고향은 북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테네리페 섬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대항해시대 때 스페인에서 유럽으로 유입되었습니다. 비숑 프리제는 과거 프랑스에서 왕족과 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귀족들이 선호하는 견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7, 18세기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귀족들과 함께 자주 그려지기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랬던 비숑 프리제는 몇 차례 큰 위기가 있었는데요. 프랑스혁명 때 귀족들과 함께 귀족사회를 대표하는 견종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개체수가 도살되기도 합니다. 거의 멸종 위기 수준까지 갔다고 하니 많은 수의 비숑 프리제가 희생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후에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개체수가 거의 사라졌으나, 프랑스와 벨기에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다시 개체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위기 끝에 비숑 프리제는 다시 사랑받게 되었고 현재 반려견으로써 인기 있는 견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후에 쇼독, 안내견 등으로 가치를 증명하곤 했습니다.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어로 장식이라는 의미의 비숑(Bichon)과 꼬불꼬불한 털을 뜻하는 프리제(Frise)가 합쳐져 현재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생김새가 아주 작은 바빗과 비슷하다 하여 바비숑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외형>

비숑 프리제는 평균 체고 23 ~ 30, 몸무게 5 ~ 10kg 정도로 말티즈보단 약간 큰 사이즈의 소형견입니다.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처럼 털이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복슬복슬한 털은 잘 관리해놓으면 마치 솜사탕 같은 느낌을 주곤 합니다. 이런 털 때문에 얼굴형이 동글동글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납작한 편입니다.

 

또한 곱슬곱슬한 털 때문인지 푸들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푸들과 비숑 프리제는 서로 아무 관계없는 견종입니다. 몇 가지 차이점으로는 두 견종 모두 곱실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지만 모질이 강한 푸들에 비해 비숑의 털은 가는 편에 속합니다.

 

또한 완전히 꼬여있는 푸들 털에 비해 비숑프리제는 반곱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크기에 있어서도 비숑이 푸들에 비해 큰 편입니다. 하지만 푸들은 스탠다드 푸들도 있듯이 크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사이즈로 비교하는 것은 애매할 듯하네요. 하지만 같은 체고라면 비숑이 푸들보다 상대적으로 널찍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살펴보면 구분이 가능한데요. 비숑은 푸들에 비해 머즐(주둥이)이 짧은 편입니다. 푸들과 함께 비교해보면 확실히 짧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비숑 프리제는 코가 상당히 큰 편이라 눈보다 확실히 크다고 느껴지면 비숑 프리제입니다.


<성격 및 특징>

비숑 프리제는 활발하고 명랑하며 충성심이 강한편입니다. 말썽도 많이 부리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생김새와 일치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지만 가끔 으르렁대거나 짖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온화하고 사교성이 좋아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이 좋습니다.

 

소형견 체급에 비해 매우 활발하고 활동량이 커서 자신의 에너지를 잘 발산하는데, 푸들이 우다다 하듯이 비숑도 집안 곳곳을 뛰어다닙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도 아니기에 산책 중에 다른 개를 만나면 비숑만의 친화력으로 반갑다고 다가가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곧장 뛰어가 꼬리 치며 난리 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가정견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잘 지내며 집에 혼자 두어도 다른 견종에 비해 헛짖음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비숑은 관심받길 좋아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훈련도 쉽게 습득하는 편입니다.


<주의점>

털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비숑프리제는 털 빠짐이 적은 편이지만 빗질을 자주 안 해주게 되면 털이 엉키게 됩니다. 털이 엉키게 되면 피부에 통풍이 잘 안되고 피부병이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반곱슬의 털이기 때문에 다른 견종에 비해 쉽게 엉키므로 매일매일 빗질을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모질이 가늘어 미용이 어려운 편에 속해 미용비도 매우 비싸니 이점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취약한 질병>

고관절 이형성증
비숑 프리제는 소형견이지만 대형견에 자주 발생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에 취약한 편입니다. 높은 곳에서 점프하거나 과격한 행동하는 것을 못하게끔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병, 계절성 알레르기
비숑 프리제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피부병이나 계절성 알레르기 역시 유의해야 합니다.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2차 감염, 탈모, 귀 질병 등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

▶ 사이즈 : 소형견 (23 ~ 30, 5 ~ 10kg)

▶ 성격 : 활발함, 명랑함, 온화함

▶ 활동량 : 많은 편

▶ 수명 : 12 ~ 15년


▶ 털 빠짐 : 적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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