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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닥스훈트 키우기 _ 생김새 / 성격

by 빠꾸와꾸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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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견종은 바로 닥스훈트입니다. 제가 가장 키우고 싶은 강아지 중 닥스훈트가 1순위입니다. 과거에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 편에서 저에게 사랑이보다 눈에 띈 건 반려견 닥스훈트였습니다. 그때부터 언젠간 닥스훈트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닥스훈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사랑네 닥스훈트 입니다.

 

<닥스훈트>

 

점박이 닥스훈트네요.

닥스훈트의 원산지는 독일입니다. 여기서 '닥스'는 독일어로 오소리를 뜻하고 '훈트'는 개라는 뜻입니다. 즉 독일어로 닥스훈트는 오소리 개라는 뜻이겠네요. 웰시코기처럼 긴 원통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는 닥스훈트는 원래 작은 동물들을 수렵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육되었습니다.

 

오소리 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소리나 토끼 등을 주로 사냥하곤 했습니다.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신체구조는 작은 동물들이 매복하면 땅굴을 파서 굴에 들어가, 끄집고 나오는데 용이합니다. 후각 또한 발달되어있어 숨어있는 작은 동물들을 잘 찾아내곤 합니다.

 

귀여운 닥스훈트

추후에는 사람들의 욕심에 점점 더 수렵에 적합한 형태로 개량하다가 유전질환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 수렵견으로써의 자리를 다시 페럿에게 뺏기게 되고 현재는 수렵견보다는 반려견으로써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앙증맞은 다리와 귀여운 외모로 닥스훈트는 반려견으로써 꽤나 높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세기에 미국으로 수입된 닥스훈트는 핫도그에서 '도그'에 해당되는 견종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핫도그 의상을 입힌 닥스훈트만의 경주 시합도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외형>

 

닥스훈트 강아지

닥스훈트는 소형 동물들을 사냥하기에 적합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반려견으로써는 긴 허리와 짧은 다리가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체고는 21~ 27cm 정도 되며, 몸무게는 7 ~ 15kg 정도입니다. 닥스훈트도 웰시코기와 마찬가지로 소형견처럼 보이지만, 다리가 짧을 뿐 중형견으로 분리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닥스훈트는 사이즈에 따라 카닌헨, 미니어처, 트위니, 스탠다드로 나뉘는데 트위니 닥스훈트부터는 중현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카닌헨의 경우 쥐나 토끼 등을 사냥하기 위해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미니어쳐, 트위니 사이즈의 닥스훈트가 가장 많으며, 가장 큰 스탠다드의 경우는 15kg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장모종 닥스훈트.

과거 기존의 닥스훈트는 지금보다 다리는 길고 허리길이는 짧았으나, 과도한 개량으로 인해 연골 발육 부전증이라는 유전질환에 의해 다리가 자라지 않게 되었습니다. 간혹 유전병을 앓지 않아 긴 다리를 가진 닥스훈트도 있다고 합니다. 닥스훈트는 털에 따라서 단모종, 장모종, 강모종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닥스훈트는 단모종이 많으며 검은색의 '블랙탄'과 갈색과 초콜릿 색 정도가 유명합니다. 단모종의 경우 윤기가 있고 반들반들한 느낌의 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모종은 보다 털이 길고 골든 리트리버의 털을 연상케 합니다.

 

강모종 닥스훈트.

마지막으로 강모종은 슈나우저와 같은 강모를 지닌 테리어들과 교배해 개량되었으며 얼굴형도 테리어의 느낌을 줍니다. 쉽게 말해 쇠수세미처럼 생긴 털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란 닥스훈트는 1972년 독일 하계 올림픽에서 공식 마스코트로 선정되기도 할 정도로 인기 있는 견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성격 및 특징>

 

초코색 닥스훈트

닥스훈트는 수렵견이었던 만큼 용감하고 겁이 없는 편입니다. 자기보다 큰 동물들에게도 맞서기도 하며 다른 견종이나 낯선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닥스훈트는 지랄견 순위 4위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집이 운동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쉴 새 없이 뛰어다니고 물어뜯습니다.

 

닥스훈트는 공격성이 강한 편에 속해 헛짖음이 잦고 무는 성질도 많아 적합한 훈련이 필수입니다. 배우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겠습니다. 배변 훈련 역시 다소 느린 편이라 지속적인 훈련을 시켜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블랙탄 닥스훈트.

다소 공격적이고 외향적인 닥스훈트지만 주인에게만큼은 충성심이 매우 강합니다. 주인에게만큼은 모든 걸 바쳐 충성하고, 사랑하며 주인과 항상 붙어서 장난치는 걸 좋아합니다. 이는 때로는 분리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어느 정도 훈련이 잘 되어있는 닥스훈트는 아이들과도 매우 친근한 반려견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닥스훈트는 털의 종류에 따라서 성격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 장모종이 가장 온순한 편이고 강모종이 좀 더 외향적인 편입니다.

<주의점>

 

활기찬 닥스훈트

적절한 훈련 교육이 필요합니다.
닥스훈트는 기본적으로 고집과 자기주장이 강한 견종에 속합니다. 또한 눈치도 빠르고 똑똑해서 주인이 원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묘히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따라서 훈련함에 있어 인내심과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간혹 무는 습성이나 배변 훈련, 분리 불안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눈이 유난히 검습니다.

취약한 허리를 유의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닥스훈트가 지니고 있는 유전병인 연골발육부전증 때문에 허리가 매우 취약합니다.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착지하는 경우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곧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중관리와 꾸준한 산책 및 운동이 필수입니다.

 

추가로 산책 시 목줄을 사용하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견종이므로 닥스훈트용 하네스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취약한 질병>

 

닥스훈트 사진.

연골발육부전증
과거부터 무분별한 개량으로 인해 닥스훈트는 유전적으로 연골발육부전증을 겪고 있습니다. 연골발육부전증이란 몸체는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지만 다리는 자라지 않고 멈춰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다리가 O자나 X자 형태로 휘기도 합니다. 또한 다리 길이에 비해 긴 허리 때문에 허리디스크에 매우 취약합니다. 

 

동물병원에 허리디스크로 찾아오는 견종의 80퍼센트 이상이 닥스훈트일 정도입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필수이며 무리하게 뛰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조심하게끔 해야 합니다. 또한 적절한 산책 및 운동으로 허리를 충분히 바쳐줄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쯤 저의 반려견으로 택하고 싶은 닥스훈트입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제 스스로도 많이 배운 것 같네요.
이상으로 닥스훈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닥스훈트>

 

▶ 사이즈 : 소 ~ 중형견 (21 ~ 27cm, 몸무게 7 ~ 15kg)

 

▶ 성격 : 외향적, 다소 공격적, 충성심이 강함

 

▶ 활동량 : 많은 편

 

▶ 수명 : 12 ~ 14년

 

▶ 털 빠짐 :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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