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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소라게 키우기 _ 키우는법 / 암수구별

by park4hero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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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으로 소라게를 키우기 위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라게를 키우기 위한 준비가 끝나셨다면

소라게 키우는 방법이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온도 및 습도 유지는 필수입니다.

 

소라게 사육장 세팅 사진

 

소라게의 서식지는 열대지방이나 해안가이므로

이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특히 무엇보다 습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소라게는 아가미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습도가 낮으면 아가미가 말라죽게 됩니다.
적정 온도는 26 ~29도, 습도는 70% 정도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 때도 일정한 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온열장치를 이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물그릇 자체를 큰 그릇을 사용한 습도 유지 방법,

사육장 위에 물기를 짠 젖은 수건을 올려두는 방법,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해당 방법 등을 통해서 자신만의 효율적인

습도 유지 방식을 터득하시면 되겠습니다.

 

 

2. 먹이는 매일 줘야 합니다.

 

소라게 먹이 _ 클라투스 행복한 물생활 

 

'해변의 청소부'라고도 불리는 소라게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채소, 야채, 사료 등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소라게 먹이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골격이 대부분 단단한 껍질로 되어있고,

탈피시에 칼슘 소모도 많기 때문에 칼슘을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라게 사육장의 위생관리를 위해서 먹이는

전용 먹이 그릇에 주는 것이 좋으며, 먹이 그릇에는

항상 먹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매일 먹이를 먹기 때문입니다.

또한 먹이가 상하기 전에 새로운 것으로

갈아주면 되겠습니다.

 

소라게가 아무거나 다 잘 먹으나 주의해야 할 점은

맵거나, 조미료가 가미된 음식은 줘선 안됩니다.

 

소라게는 한 달을 먹지 않아도 살 수는 있으나

소라게가 먹이를 먹지 않는다면 배가 부른 것이

아니라 온도 및 습도가 맞지 않아서 일수도 있으니

사육장 관리에 신경 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탈피 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탈피 완료한 소라게 _ 센트럴곤충생태농장

 

소라게는 주기적으로 탈피를 하는 생물입니다.

탈피를 통해서 기존의 외골격을 벗고, 새로운

외골격을 드러냄으로써 성장합니다. 소형개체는

1년에 2 ~ 3회, 그 후에는 1년에 1 ~ 2회 정도 

탈피를 진행합니다. 

 

소라게는 탈피를 하기 전에 다양한 징후들이 

나타납니다. 물그릇에 오랫동안 머물기도 하고

활동성도 떨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기도 합니다.

간혹 이런 모습을 보고 죽어가는 게 아닌가 싶어서

건드려보기도 하는데 탈피 전 징후일 확률이 높으니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소라게는 탈피하기 위해 바닥재를 파서 

며칠 동안 버로우를 합니다. 이때 바닥재를 파서

소라게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안 좋습니다.

소라게는 폐사하게 되면 진한 비린내 나 바닷냄새가 

나기 때문에 그때 폐사한 소라게를 빼주시면 됩니다.

 

그럼 탈피 중 저희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먼저 위에 당부드린 것처럼 만지거나 건드리지 말 것,

소라게가 버로우 한 위치에 바닥재가 건조하면

분무기를 통해 살짝 물을 뿌려줌으로써 습도 유지를

신경 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라게 사진

소라게는 탈피를 마치면 자신이 탈피한 껍질을 먹어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이때 탈피한 껍질을 보고 

버리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소라게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중이니

소라게가 먹을 수 있도록 두시면 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부족할지 모르는 칼슘과 영양분

섭취를 위해서 삶은 계란 껍질이나

갑오징어 뼈를 갈아서 주시면 좋습니다.

 

간혹 탈피를 바닥재 위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라게에게 아주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따로 격리를 해주거나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해당 소라게를 중심으로 칸막이나, 페트병 등을

잘라서 다른 소라게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탈피 후 소라게는 외골격이 딱딱해지기까지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동안 역시

소라게를 격리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소라게 수명은 생각 이상으로 깁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소라게

 

야생에서 소라게는 평균 30년 정도 자라며 50년까지

장수하는 소라게도 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길러지는 소라게 수명은 대략 4 ~ 6년 정도입니다.

탈피를 거듭하면서 사이즈도 커지기 때문에 처음에

귀여워 보였던 소라게가 꽤나 묵직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라게를 키우기 전에 긴 시간 동안 소라게를

책임지고 잘 관리할 수 있을지 잘 고민해보시고

분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라게 역시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5. 소라게의 암수 구별 및 번식

 

소라게 암수구별 _ 카페 소라게 왕국

마지막으로는 소라게의 암수 구별 방법과

번식 난이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암수 구별 방법은 소라게의 암컷의 경우

세 번째 다리 밑부분에 생식공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육에 있어서 소라게의 암수 구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소라게를 사육하면서 번식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육환경을 야생의 환경처럼

갖추기도 어려울뿐더러 만에 하나 알이 부화해도

가정에서 소라게 유생들이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이상 소라게 키우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다른 반려동물에 대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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