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견종은 바로 푸들입니다. 푸들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반려견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외모와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럼 푸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들>
푸들의 원산지는 독일이지만, 과거 프랑스 귀족들에게 인기가 많아 현재는 프랑스 국견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푸들이 과거에는 사냥개였다고 하면 믿어지시나요?
푸들은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수영하다'라는 말에서 파생되어 붙여진 이름인데,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물에서 생활하는 오리나 거위를 사냥하기 위한 조렵견이었습니다. 푸들이 직접 오리나 거위를 사냥하는 것은 아니고 물가로 뛰어들어가면 날아가는 오리들을 사냥꾼이 총으로 쏘고, 떨어진 오리를 주워오는 형식이었습니다.
푸들은 머리가 좋고 상당히 민첩하기 때문에 조렵견으로써 훌륭한 역할 수행을 하곤 했습니다. 푸들의 민첩함과 영리한 지능은 조렵견의 범위를 넘어 공연용 견종으로써 서커스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안내견 역할까지 가능하니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푸들만의 매력적인 생김새는 반려견 인기 순위 상위에 위치할 수밖에 없겠네요.
<외형>
과거 조렵견 시절 푸들은 대형견 사이즈였으며, 추후에 개량을 거쳐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체고에 따라 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 푸들로 나뉘게 됩니다. 토이 푸들의 체고는 24 ~ 28cm 정도에 2.5 ~ 4kg 정도 되는 가장 작은 푸들 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큰 사이즈는 미니어처 푸들이며, 체고 28 ~ 35cm 정도에 5~ 9kg 정도 되는 약 2배 정도 큰 사이즈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탠다드 푸들은 체고 45 ~ 60cm 이상에 몸무게는 20 ~ 27kg까지 나갑니다. 푸들 하면 작고 귀여운 푸들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외에도 스탠다드 푸들처럼 큰 푸들 종도 있습니다.
푸들의 털은 꼬불꼬불한 곱슬이며 모질 자체도 강한 편이라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편에 속합니다. 털이 빠지더라도 꼬불꼬불한 털에 엉켜 잘 떨어지지도 않는 편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털 빠짐인데 푸들은 털 빠짐이 적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푸들은 푸들 특유의 미용으로도 유명합니다. 부분 부분만 털을 밀고 다양한 패션쇼에 등장해 매우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푸들 특유의 미용 역시 과거로부터 유래합니다. 푸들이 조렵견이었을 당시 수영을 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털을 밀었고, 물의 낮은 온도에 심장마비가 오지 않게 하기 위해 특정부위는 털은 밀지 않은 것이랍니다. 곱슬곱슬한 털에 매력적인 외형을 지닌 푸들입니다.
<성격 및 특징>
푸들은 사이즈에 따라 성격도 조금씩 다른 편입니다. 토이 푸들의 경우 활발하고 충실한 편이며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는 편입니다. 하지만 입질과 짖는 경우도 빈번한 편이기에 적절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미니어처 푸들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인내심도 강하고 온화한 편이라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견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서커스 개이기도 했던 것처럼 영리한 편이기도 합니다.
스탠다드 푸들은 매우 활발하고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편입니다. 인내심이 강하고 온순한 편이라 3대 천사견에 속하기도 합니다. 종합해보면 사이즈가 커질수록 예민함은 줄고 인내심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꼭 일치한다는 것보다는 대게 그렇다는 것이며, 키우는 환경이나 방식에 따라 성격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푸들은 장수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가정에서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푸들은 매우 지능이 높은 견종입니다. 보더콜리에 이어 영리한 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배변훈련이나 기본적인 동작들을 매우 쉽게 익히는 편이며, 벌을 줄 때에도 왜 벌 받는지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편입니다. 또한 영리함을 넘어서 영악하기까지 해서 주인의 눈치를 살피면서 짓궂은 장난이나 사고도 많이 치기도 합니다.
푸들은 높은 지능과 빠른 순발력 때문에 다양한 도그 다이빙, 플라이 볼 등 다양한 도그 스포츠에서도 맹활약 중입니다. 푸들은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의점>
키우실 푸들의 사이즈를 명확히 인지하고 입양해야 합니다.
처음 입양 당시 토이푸들을 생각하고 입양했으나 알고 보니 스탠다드 푸들이라 점점 커지는 사이즈에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탠다드 푸들 성견의 경우 앞발을 들었을 때 거의 사람 키만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푸들은 많이 유기되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강아지 때에는 구별하기도 쉽지 않아 분양사기도 많은 편입니다.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입양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털 관리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푸들은 다른 견종에 비해 털이 안 빠지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됩니다. 푸들은 이중모를 가진 대부분의 개와는 달리 속털이 없어 털이 쉽게 엉키게 되며, 이는 푸들에게 스트레스를 줄뿐만 아니라 여름철의 경우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루에 30분 이상 산책은 필수입니다.
푸들은 활동량이 높은 편이라 방에만 있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넘쳐흘러 집에서도 항상 뛰어다니고 우다다 하는 걸 좋아합니다. 다른 견종도 마찬가지지만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꿔주는 게 좋습니다. 최소 하루에 30분 정도 산책시켜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취약한 질병>
쿠싱증후군
푸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하며 장수하는 견종입니다. 그나마 취약한 질병을 소개하겠습니다. 쿠싱증후군은 특히 노령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호르몬 질환입니다. 혈액 내에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가 되어, 증상으로는 탈모가 나타나거나 복부팽창, 빈번한 헐떡거림 등이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부신에 의한 과도한 스테로이드가 생산될 경우 발생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완치는 불가능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최적의 치료라고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적합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푸들>
▶ 사이즈 : 소 ~ 중형견(24 ~ 60cm, 몸무게 2.5 ~ 27kg)
▶ 성격 : 활발, 영리함, 배움이 빠름
▶ 활동량 : 많은 편
▶ 수명 : 12 ~ 16년
▶ 털 빠짐 : 적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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