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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서울 이색 카페 _ 홍대 아쿠아쿠 카페

by 빠꾸와꾸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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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 지인과 방문한 곳은 수족관은 아닌, 아쿠아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홍대에 다양한 이색카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쿠아 카페가 있다길래 가보았습니다.

 

홍대 아쿠아쿠 카페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삼겹살 무한리필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산다고하니 바로 젤라또를 고르네요.

1인 1 음료를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아메리카노, 친구는 젤라또를 주문했습니다.

 

우파루파 맛 젤라또입니다.

젤라또는 우파루파를 닮았네요. 맛은 저도 잘 몰라서 그냥 아메리카노 맛, 젤라또는 평범한 딸기맛입니다.

 

1방문 1광각

코로나의 여파 때문인지 매장 내부는 사람이 별로 없어 사진 찍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여기 앉아있으면 힐링 그자체입니다.

구석으로 가면 옆에 큰 수조를 하나씩 끼고 방갈로 같은 느낌의 공간이 있어서 지인들과 담소나누기에 좋아 보입니다. 바깥으로 나있는 창문들도 있어 힐링하기 좋습니다.

 

손님이 없어 사진찍기는 좋네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답답하지 않고 꽤나 공간도 널찍합니다.

 

해수어 수조입니다.

수조 개수로만 치면 총 10~15개 정도 비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수족관을 방문해서인지 구경거리가 엄청 많지는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통화하려면 잠수해야합니다.

카운터 왼쪽 편에는 전화부스 디자인으로 만든 3단 축양장이 보입니다. 1층에는 금붕어들이 살고 있고 2층에는 구라미들, 3층에는 몰리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뒤편에는 싸인들이 있는데 제가 아는 분은 없네요.

최근에 부화를 했는지 치어들이 살고 있네요.

 

내 발을 부탁해.

오른편에는 닥터피쉬 수조가 2개 있습니다. 과거에는 체험도 가능한 것 같은데 지금은 점검 중이라 체험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국내 최초 해파리를 볼 수 있는 카페...!

바로 옆에는 해파리 친구도 보입니다. 타 수조에 비해 수조가 U자 형태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세어보니 208마리입니다.

벽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건 곰팡이가 아니라 알이 부화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마리모가 서식중입니다.

그 외에도 베타들도 보이고, 해수어들도 보입니다. 담수어, 해수어 수조가 반반 정도 있습니다.

 

레인보우 샤베트가 먹고싶습니다.

그중에 특이한 해수어를 발견했습니다. 핑크색과 노란색의 조화를 이루는 물고기입니다.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도티백이라는 열대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사러 갔습니다.

참 색이 매력적인 어종이며, 도티백은 해수어 수조에 꼭 필요한 어종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산호를 키우실 거라면 도티백이 산호의 기생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해수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산호초 주변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꽤나 적응력이 뛰어난 어종이라 사육하시기에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파인트로 샀습니다.

도티백은 무리 지어 생활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합니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주변 환경 색깔과 위장하여 천적으로부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메기과 어종으로 포스팅했던 코리도라스도 보입니다. 혼자 있어서 심심해 보입니다.

 

블랙 팁 샤크 사진

다음은 아쿠아쿠 카페의 시그니쳐입니다. 바로 상어입니다. 정확한 명은 블랙 팁 샤크입니다. 상어 하면 떠오르는 샥스핀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샥스핀 재료로 많은 수의 개체들이 포획되고 번식력의 더딤으로 멸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상어 수조를 계속 보고 있다 보니 끊임없이 움직이는데 유영을 하면서 입에서 아가미로 물을 통과하면서 숨을 쉬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아기 상어 뚜루루뚜뚜

큰 수조 사이즈이지만 유영하면서 자꾸 얼굴을 수조에 부딪히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화성 표면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해수 어항을 보고 있다가 바닥재가 꽤나 특이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마치 깊은 바다의 바닥이나, 우주의 화성이 이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시아노박테리아

궁금해서 바닥재를 어떤 걸 썼는지 여쭤보니 바닥재가 아니라 시아노박테리아가 퍼진 거라고 합니다. 시아노박테리아 또는 남세균이라고도 불리며 지구 역사상 광합성을 하는 최초의 생명체중 하나라고 합니다.

 

물고기 발색과 시아노와 잘 어울리네요.

시아노가 수조에 퍼지게 되면 냄새도 고약하고, 수초들도 다 덮어버리기 때문에 꽤나 골칫거리라고 합니다. 과산화수소를 이용하거나 여러 가지 약품을 사용해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시아노가 잘 발생한다고 하는데 주로 창가에 있는 수조들 위주로 발생한 것 같네요. 색이 오묘해서 참 신기한 바닥재라고 생각했는데 사장님께는 큰 골칫거리였을 것 같습니다.

 

한번쯤 다시 찾아가보고싶네요.

이상으로 이색 카페인 홍대 아쿠아쿠 카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 물고기를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

 

▶ 힐링할만한 공간이 있다.

 

▶ 한산한 편이라 편히 쉴 수 있다.

 

▶ 겹치는 어종보단 다양한 어종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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