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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소라게 키우기 _ 소라게 필요용품

by 빠꾸와꾸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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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이색 반려동물은 바로 소라게입니다.

어렸을 적 문방구 앞에서 사서 키웠던 게 떠오르네요.

 

 

권상우 소라게 짤

 

 

이후 잊혀졌다가 권상우 소라게 짤을 통해

과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인간수업에 등장한 소라게

 

 

최근에 방연된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 수업'에서

주인공 지수가 단칸방에서 소라게를 키우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었었죠. 소라게는 큰 부담 없이

키울만한 이색 반려동물로써 추천드립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에는 충분한 사전조사와

키울 여건이 되는지 신중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럼 소라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라게 소개>

 

소라게 소개

 

 

우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라게는

바다 소라게와 육지 소라게로 나뉩니다. 

이 중 이번에 알아볼 소라게는 육지 소라게입니다. 

 

소라게는 아프리카,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주로 따뜻한 지방에서 서식을 하니 사육환경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게 필수입니다.

소라게는 길고 나선형의 복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갑각류와 다르게 복부 부분이 약해서

소라 껍질을 짊어지고 사는데 이는 위기에 처했을 때

은신하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복부는 태양광에 노출되면 머지않아 죽게 됩니다.
따라서 소라게는 한평생 집을 찾아 돌아다닙니다.

 

 

쓰레기를 집으로 사용하는 소라게

 

 

최근에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때문에

병뚜껑, 깡통 등 온갖 인공물들을 소라게 집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소라게가 보다

쾌적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소라게를 키우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필요용품>

 

 

1. 사육장

 

소라게 사육장

 

사육장은 주로 리빙박스를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파충류 사육장이나 채집통에 키우기도 합니다.

사육장의 가장 중요한 점은 사이즈입니다.

수조 기준 최소 2자(60cm) 정도의 크기와 바닥재를

충분히 깔 수 있을 만한 높이의 사육장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육장 뚜껑은 필수입니다.

소라게는 등반하는 습성이 있어 사육장을

탈출하기도 하고, 습도가 생명인 소라게에게

사육장 뚜껑은 필수입니다.



2. 바닥재

 

코코넛 계열 바닥재


소라게 대부분은 바닥을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탈피방을 만들고, 탈피를 하기 때문에

바닥재가 필요합니다. 또한 습도 유지 역할도 합니다.

주로 쓰이는 바닥재로는 코코넛 계열 바닥재와

산호사를 주로 사용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바닥재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코코넛 계열 바닥재는 코코피트, 코코칩 등이 있는데

코코피트가 코코칩보다 입자가 큽니다.
코코넛 계열 바닥재의 장점은 습도 유지가 용이하고

인터넷에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벌레가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겠네요.

산호사를 사용하는 경우 사육장 레이 아웃할 때

바닷가 느낌을 줄 수 있는 점, 재사용이 가능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는 점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습도 유지가 코코넛 계열 바닥재보다는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사시나무 톱밥과 같은 위의 바닥재들의

장단점을 보합한 바닥재들도 있다고 합니다.

바닥재를 깔아주실 때는 소라게 크기의

2배 이상 높이를 깔아주시면 되겠습니다.


3. 그릇

 

전용 물, 먹이 그릇


소라게를 키우실 때 위생상으로나 관리면에서

먹이 그릇이나 물그릇이 필요합니다.
그릇 사이즈는 소라게가 들어가서 먹을 수 있을

사이즈면 무난하고, 소라게가 다시 나올 수 있을

정도의 턱 높이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바닥으로 파고 들어가는 소라게의 습성 때문에

그릇에 어느 정도 무게 있는 것을 선택한다면

그릇이 엎어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겠습니다.
시중 수족관이나 인터넷에 전용 그릇도  판매하고

있으니 적당한 그릇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먹이 그릇의 경우 소라게 전용 젤리를 넣을 수 있도록

홈이 파인 제품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은신처

 

소라게 은신처

 


소라게는 매우 겁이 많고 소심하기 때문에

숨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등반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소라게를 위해서 은신처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코넛 은신처나

 화산석, 유목 등을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5. 여분의 쉘(소라껍질)

 

여분의 쉘

 

소라게들은 탈피를 하면서 조금씩 몸집이 

커지는데 커지는 몸집에 맞는 집이 필요합니다.
즉, 추가적인 쉘이 필요합니다.
여분의 쉘을 넣어주면 이것저것 골라보다가

맘에 드는 쉘로 이사를 갈 것입니다.

 

관상용 소라게이다 보니 예쁜 집을 선물해주고자

뷰티 쉘을 넣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관상으로는 예쁘겠지만 소라게는 쉘의 입구 부분을

다듬기 위해서 쉘 껍질을 먹기도 하는데

페인트가 묻어있으면 소라게한테는 좋지 않습니다.

6. 온열 장비

 

온열등


소라게는 따뜻한 열대지방에 살기 때문에

온도 유지는 필수입니다.

적정온도는 26 ~ 29도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4계절이 뚜렷하여 일정한

온도 유지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온열 장비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당한 온열등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7. 먹이

 

소라게 전용 젤리

 

소라게는 '스케빈저' 시체 청소부라고도 부를 정도로

잡식성이라 웬만한 건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은 다 먹을 수 있으며,

심지어 계란 껍질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미료를 넣거나 매운 음식을 주면 안 됩니다.

 

영양 균형이 갖춰진 소라게 전용 먹이나 젤리도

시중에 많이 있으니 사서 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해수염이 섞인 물이 필요합니다. 해수를 섭취해

염분 공급을 받기도 하고, 소라게 쉘 속에 보관된

물의 염도를 조절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라게마다 염분 의존도는 다르다고 합니다.
해수염 농도는 500ml 기준 13~14g이 적당합니다.

요즘 소라게 전용 먹이의 경우 어느 정도 해수염이

포함된 것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소라게를 키우기 위한 준비단계는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소라게 키우는 법 및 주의점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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