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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고슴도치 키우기 _ 이색 반려동물

by 빠꾸와꾸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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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고슴도치 사진

이번에 소개해드릴 반려동물은 바로 고슴도치입니다. 반려동물은 키우고 싶은데 현재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기엔 부담스러우시다면 고슴도치에 대해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에는 충분한 사전조사와 키울 여건이 되는지 신중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1. 고슴도치 특징

 

고슴도치 특징

짧은 다리와 둥그스름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주둥이는 뾰족한 편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바로 가시입니다. 피부의 털이 변형되어 생긴 이 가시는 머리 위부터 꽁무니까지 빽빽이 돋아나 있습니다. 위협을 느꼈을 때 자신의 약한 부위인 얼굴과 배 부분을 감추고 가시를 세워 방어태세를 합니다. 고슴도치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지렁이나 곤충 등을 주식으로 합니다.

 

고슴도치는 나름 아이큐가 높습니다. 햄스터의 경우 10 정도 되지만 고슴도치는 무려 30~40 정도 된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 훈련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크기는 대체적으로 20~30cm까지 자라지만,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슴도치의 경우 개량종으로 더 작은 편입니다. 고슴도치의 수명은 평균 5년이며 잘 관리해주는 경우 10년 정도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2. 고슴도치 사육법

 

산책 중인 고슴도치

적정온도는 25도 내외를 추천드립니다.
애완용 고슴도치의 경우 주로 아프리카에 서식하던 아이들이라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또한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므로 따뜻한 온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슴도치 목욕 주기는 3주에 1번이 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주 목욕을 시켜준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목욕을 시킬 때는 고슴도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안 좋기 때문에 다리까지만 물의 높이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슴도치는 단독 사육이 좋습니다.

고슴도치는 철저히 독립생활을 하기 때문에 외로움을 타지 않습니다. 두 마리 이상 키우게 될 경우 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주 싸워  죽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배설물을 자주 치워줘야 합니다.

몇몇 고슴도치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고슴도치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고슴도치는 취선이 없습니다. 즉, 고슴도치 자체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설물에서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자주자주 치워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배설량도 많기 때문에 자주자주 치워주시는 게 위생상으로도 좋겠습니다.

고슴도치는 어두운 환경을 좋아합니다.

야행성이기 때문에 밝은 곳에서는 잘 활동하지 않는 편입니다. 밤이 되면 우리 집 고슴도치가 이렇게 활발했나 싶을 정도로 활동할 것입니다.

 

사육장은 클수록 좋습니다.

주로 리빙박스에 키우시는 분들도 많으나 고슴도치는 활동성이 좋고 좁은 공간에 있으면스트레스를 받으므로 큰 사육장이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은신처를 마련해 주는 게 좋습니다.

 

 

3. 고슴도치 먹이

 

우유 마시는 고슴도치

고슴도치 먹이로는 고슴도치 전용 사료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고양이 사료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주는 경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사료 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귀뚜라미나 밀웜을 좋아하고 사과, 바나나, 오이, 상추, 호박 등을 줘도 됩니다.

 

단, 고슴도치 전용 사료가 주식이어야 하며 간식류는 적당량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줘선 안 되는 음식은 꽤나 많은데 나열해 보자면 옥수수, 밀 등의 곡물과 과일에서는 포도, 건포도,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초콜릿, 유제품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슴도치에게 해로운 먹이들이 많이 있으니 충분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물도 충분히 주셔야 합니다. 고슴도치나 소형동물 전용 급수기가 많으니 자주자주 깨끗한 물로 갈아주시면 되겠습니다.

 

 

4. 고슴도치 핸들링

 

고슴도치 핸들링

고슴도치는 후각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 냄새로 주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분양 초기에 고슴도치가 자신의 집에 적응이 된 후, 꾸준한 핸들링으로 교감을 시도한다면 주인의 냄새에 익숙해져 친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사료나 간식을 줌으로써 고슴도치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간혹 고슴도치는 안팅이라는 행동을 합니다. 안팅은 고슴도치가 냄새를 기억하기 위한 행동인데, 핥거나 깨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고슴도치를 쓰다듬을 시에는 가시가 난 방향대로, 즉 머리 방향에서부터 쓰다듬는 게 좋습니다. 

 

 

3. 고슴도치 암수 구별 및 번식

 

고슴도치 암수구별 출처 _ 양산 신세계동물의료센터

고슴도치 암수 구별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고슴도치의 배를 보면 수컷의 경우 생식기가 배 중앙 쪽에 있어 꼬리와 거리가 멀고, 암컷은 꼬리와 생식기가 붙어있다고 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어릴 때는 구별이 쉽진 않지만 자라면서 위치를 잡아가기 때문에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고슴도치는 생후 3개월부터 생식능력이 가능해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새끼를 낳으면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으니 완전히 자란 8개월 후부터 번식을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암컷 고슴도치가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징후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료를 평상시에 비해 많이 먹습니다. 성격도 매우 날카로워지고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합니다. 구석진 곳을 찾고 외형상으로는 배가 많이 불러오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런 임신 징후들이 나타나면 사육장을 조용한 환경에 두고 은신처도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출산할 때 보통 2 ~ 6마리 정도를 낳습니다. 출산 후 2~3주 동안은 새끼들을 만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새끼들에게 다른 냄새가 나게 되면 자신의 새끼로 인식하지 못하고 새끼를 물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태어난 새끼는 생 후 10일 정도는 눈을 뜨고 약 6주 정도 후에는 젖을 뗍니다. 이때부터는 이유식이나 고슴도치 사료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옛 속담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고슴도치의 귀여운 외모와 매력을 안다면 함함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상으로 고슴도치에 대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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