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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열대어

열대어 카라신과(Characin) _ 네온테트라 / 피라냐 / 라미노즈 테트라

by 빠꾸와꾸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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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아볼 어종은 바로 카라신과 입니다.

 

 

카라신과

 

카라신과는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은 아열대와 열대 기후 지역의 민물에 서식하는 어류입니다. 특히나 아마존 강은 카라신과 어종의 90% 이상이 서식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럼 카라신과에 속한 물고기들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라신과의 열대어들은 대부분 3cm 이하의 체형이 작은 소형어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테트라류의 열대어가 카라신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수조에서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군영하는 네온 테트라

카라신과는 대부분 성격이 온순하며 겁이 많은 편이고, 무리 지어 생활하는 편입니다. 겁이 많고 소심하다 보니 은신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초가 많은 수조를 좋아하며 타 열대어도 마찬가지겠지만 산소가 풍부하고 깨끗한 물을 좋아합니다.

 

외형적인 특성으로는 입에 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 기름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기름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뒤쪽에 붙어있는 지느러미를 말하는데요. 아직 왜 이 지느러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고 합니다.

 

엠버 테트라

사육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한 종류가 많아 초보자분들도 많이 키우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카라신과라고 해서 모두 사육이 쉬운 편은 아니므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겠습니다. 사육은 쉬운 편에 속하나 번식은 대체적으로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카라신과 열대어들은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자신이 원하는 암컷을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이에 짝이 이루어진다면 산란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산란에 성공하여도 알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고 섭취하는 경우도 있어 치어 보기가 어렵습니다.

 

블랙 임페리얼 테트라

카라신과는 대부분 수조의 중하층에서 머물고 군영 하는 습성이 있어 수초항에 넣어두면 물멍할 때 매우 아름답습니다.또한 다른 과 열대어와 합사가 쉬운 편에 속해 수조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다. 예쁜 조명과 함께 수초항을 꾸민다면 카라신과 어종들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카라신과를 대표하는 어종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네온테트라

 

네온테트라 발색

수족관에 가면 꼭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어종입니다. 체형이 작은 소형 어종이지만 '남미의 푸른빛'이라는 별칭을 지닐정도로 발색이 특이하고 관상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여담으로 대중적인 열대어지만 초창기에 네온테트라가 발견된 남미에서는 한 마리 가격이 무려 사무직 한 달 월급과 맞먹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하니 가격 부담은 없을 것 같네요.

 

네온테트라 군영

네온테트라는 매우 활동적인 열대어이며 작은 외형에 비해 튼튼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기생충에 의한 '네온테트라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전염성이 강하므로 빠른 격리가 답이겠습니다.

 

네온테트라병에 걸린 네온테트라

또한, 상대적으로 물살이 세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물살이 약한 쪽에 모이는 습성이 있어 신중하게 여과기를 선택해야겠습니다.

 

네온테트라와 수초항

군영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사육하시려는 분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수조에 적응하면 군영을 쉽게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개체 하나하나 자연스러운 모습 역시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카라신과답게 번식은 어려운 편에 속하며 산란을 하더라도 잡아먹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드물게 울창한 수초가 있는 수조면 치어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수초항과 네온테트라의 조합

쓰다 보니 단점이 많아 보이는 어종이지만 그만큼 대중적인 열대어인 이유는 수초항과의 조화는 단연 최고인 어종입니다. 추가로 배 밑 빨간 발색이 빠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잠을 잘 때 색이 빠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2. 피라냐

 

카리바 피라냐 _ 파이고 계열

열대어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식인 물고기' 피라냐 입니다. 피라냐는 남아메리카에 사는 육식성 열대어입니다. 주로 아마존강에 서식하며 단체생활을 합니다.

 

'피라냐'는 원주민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입니다. 크기는 15~30cm 정도까지 자라며 단독생활보다는 단체생활을 합니다. 피라냐는 야생에서 어류 파충류 포유류를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또한 약하거나 병든 동족을 먹기도 합니다.

 

피라냐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피라냐에 대해 소개를 했지만 어느 정도 과장된 건 사실입니다. 피라냐는 생각보다 겁이 많고 소심한 어종입니다. 겁이 많고 소심해서 한 마리만 단독으로 키울 때는 겁을 먹어 쇼크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단독 생활을 하는 '블랙 피라냐'는 성질이 보다 난폭한 편입니다.

 

또한, 식인 물고기라고 알려져 있지만 피라냐는 사람을 천적이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온혈동물을 먹이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다고 사람을 헤칠 가능성이 없진 않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나테리 피라냐 _ 파이고 계열

그럼 피라냐를 키우는데 주의점은 뭐가 있을까요? 먼저, 피라냐의 종류에 따라서 단독 사육을 할지 다수 사육을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파이고 계열의 피라냐는 다수로 키우는 게 좋고 세라 계열의 피라냐는 단독 사육이 권장됩니다. 파이고 계열에는 나테리 피라냐, 세라 계열에는 블랙 피라냐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현 국내 개체들을 제외하고는 수입이 금지된 상태이니 사전조사는 필수겠습니다.

 

블랙 피라냐 _ 세라 계열

두 번째로는 여과력이 충분해야 합니다. 피라냐는 먹이를 먹을 때 뜯어먹기 때문에 먹이 찌꺼기 때문에 수조 오염이 심하고, 많이 먹는 만큼 배설을 많이 하므로 충분한 여과력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다른 종과의 합사는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피라냐 암수구별

피라냐의 암수 구별은 암컷보다 수컷의 지느러미가 길어지므로 외관상 구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암컷과 수컷의 쌍이 잘 맞으면 번식해서 치어들도 볼 수 있겠습니다.

 

3. 라미노즈 테트라 

 

라미노즈 테트라

얼굴 부위가 붉은 것이 특징인 열대어입니다. 여기서 라미노즈 (rummy nose)의 뜻은 '술주정뱅이 코'라는 뜻인데요. 이 물고기 이름에 제격인 듯합니다. 얼굴 부위뿐만 아니라 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어 더 매력적이네요. 얼굴 부위의 발색은 컨디션이 좋을수록 더 붉게 보인다고 합니다.

 

빨간 발색이 특징인 라미노즈 테트라

얼굴이 붉어 나름 위협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간혹 위험할 때 죽은 척하는 연기를 할 정도로 온순한 종입니다. 따라서 네온테트라와 같은 소형 카라신과 뿐만 아니라 구피, 플레티들과도 합사가 가능합니다.

 

라미노즈 테트라 사진

암수 구별법은 소형어라 시각적으로 판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외관상으로 수컷은 암컷보다 작고 날씬한 체형이며 암컷은 보다 뭉뚝하고 배가 살짝 볼록 나와있습니다.

최대 크기는 5~6cm 정도까지 자라며 6마리 이상 키우면 서로 안정감을 느끼며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초를 뜯어먹지 않기 때문에 수초항에 키우면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모여있는 라미노즈 테트라

간혹 벽면에 알을 붙이기도 하지만 수초에 드문드문 산란을 하기도 하므로 치어의 은신처가 될 수 있도록 수초와 함께 사육하면 좋겠네요. 물론 번식난이도는 높습니다. 라미노즈 테트라의 경우 네온테트라보다 군영이 깨지는 경향이 더 적기 때문에 오랫동안 군영을 감상할 수 있겠네요.

 

 

이상으로 카라신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잉어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카라신과

 

▶ 주로 소형어들이 많다.

 

▶ 성격이 온순한편이 많으며 군영을 이룬다.

 

▶ 사육 난이도는 쉬운 편이나 번식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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