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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알래스칸 말라뮤트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by 빠꾸와꾸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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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견종은 알래스칸 말라뮤트입니다. 전에 시베리안 허스키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외형으로만 봤을 때 유사해 보이기도 하죠. 그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알래스칸 말라뮤트
2. 외형
3. 성격 및 특징
4. 주의점
5. 취약한 질병
6. 시베리안 허스키 vs 알래스칸 말라뮤트


<말라뮤트>

말라뮤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알래스카가 고향인 견종입니다. 과거 영화 '에이트 빌로우'에 말라뮤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라뮤트는 과거 이누이트 중 마흘레뭇 족이 썰매를 끄는데 이용할 목적으로 개량한 견종입니다.

 

같은 썰매견이었던 시베리안 허스키와 비교해본다면, 허스키의 경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위해 사육되었고 이에 반해 말라뮤트는 무거운 짐을 장시간 운반하기 위해 사육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말라뮤트는 사냥견으로써 물개나 북극곰 사냥에도 큰 활약을 하곤 했습니다.

 

영화 _ 에이트 빌로우

말라뮤트는 특히나 장거리 운반에 특화된 견종이었는데 이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장거리 달리기를 할때 체내의 글리코겐을 소모하나, 말라뮤트는 이와는 다르게 글리코겐을 거의 소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말라뮤트는 2차 세계 대전에서도 썰매견으로 차출되었을 정도로 썰매견으로써 맹활약을 했으나, 종전 이후 대부분의 개체수가 사라져 미국 켄넬클럽에 공식 견종으로 등록될 당시 개체수가 30여 마리가 채 안됬다고 합니다. 이후 브리더들의 노력 끝에 현재 우리 곁에 반려견 또는 사역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외형>

말라뮤트는 수컷의 경우 체고 64 ~ 71cm, 암컷의 경우 58 ~ 66cm이며 체중 38 ~ 56kg의 대형견에 속합니다. 이밖에도 자이언트 알래스카라고 불리는 63kg 이상 나가는 초대형견도 있습니다.

 

말라뮤트는 대표적인 스피츠 계열의 견종으로써 꼬리는 등을 타고 말려있으며 귀는 어릴때는 아래로 쳐져있으나 자라면서 쫑긋해집니다. 골격은 단단하고 다부져 보이며 넓은 가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라뮤트의 털은 알래스카의 혹독한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두꺼운 이중모로 되어있습니다. 겉 털은 다소 거친 편이며 속 털은 매우 촘촘하고 길게 나있습니다. 몸통뿐만 아니라 발에도 눈에서 잘 달릴 수 있게 털이 수북이 나있습니다. 모색은 검은색, 옅은 회색, 흰색의 조합이 대표적이고 단색으로는 흰색이 유일합니다.


<성격 및 특징>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늑대개의 후손으로써 큰 덩치를 소유하고 있는 말라뮤트는 생김새와는 달리 다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말라뮤트는 누구든 가리지 않고 다정하며 상냥하게 대하는 편입니다. 낯선 사람에게도 경계하지 않고 꼬리를 흔들죠. 따라서 경비견으로써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인내심도 많아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도 잘 받아줍니다.


사역견으로써 충분한 역할수행이 가능합니다.
과거 썰매를 끌면서부터 사람을 도와주었듯이 현재에도 썰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능이 높고 반려인 말을 잘 들으며 훈련을 받고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거 TV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떡대'라는 이름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연기까지 하다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특유의 느긋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활동성이 많은 견종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산책이나 운동이 뒷받침된다면 느긋하고 차분한 말라뮤트만의 매력을 볼 수 있습니다. 잘 짖지는 않는 편이나 늑대개의 후손인 만큼 하울링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의점>

복종 훈련은 필수입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마찬가지로 말라뮤트 역시 복종 훈련은 필수입니다. 성격이 온순하고 다정한 편에 속하긴하지만 과거 썰매를 끌 때 무리를 지어 다니던 특성이 남아있어 서열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리 생활 중 항상 리더의 자리에 도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종 훈련을 명확히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 반려인이 키우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말라뮤트는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쉽지않은 견종입니다. 대형견인 데다가 털 빠짐도 어마어마하며, 알래스카에서 살던 견종이기 때문에 더운 지방에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냉방 관리에 유념하셔야 하며 무리한 운동은 삼가셔야 합니다.


또한 말라뮤트는 땅을 파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는 훈련으로도 쉽게 고칠 수가 없습니다. 견주들 중에서는 아예 땅을 팔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게 차라리 낫다고 할 정도이니 맘껏 땅을 헤집을 수 있도록 넓은 공간에서 키우시는 게 적합합니다.


<취약한 질병>

관절 관련 질병
말라뮤트는 다른 견종에 비해 건강한 편이지만 유전적으로 연골 형성 장애, 고관절 형성 장애 등에 취약한 편입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삼가시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단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주맹증
말라뮤트는 관절뿐만 아니라 눈 관련 질병에도 취약한 편입니다. 특히 성견이 되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백내장에 자주 걸리는 편입니다.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모두 증상을 보일 수가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실명의 위험이 있으니 빠른 발견과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vs 알래스칸 말라뮤트>

좌: 시베리안 허스키, 우: 알래스칸 말라뮤트

대부분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여러 가지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과거 고향에서부터 허스키는 시베리아, 말라뮤트는 알래스카에 살고 있죠.

 

2020/09/29 - [탐구생활/반려동물] - 시베리안 허스키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시베리안 허스키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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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는 중형견, 말라뮤트는 대형견
우선 허스키는 체고 50 ~ 60cm, 체중 16 ~ 27kg 정도의 중형견이며 말라뮤트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형견에 속합니다. 덩치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얼굴형의 차이가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의 얼굴을 봤을 때 주는 느낌이 각각 다릅니다. 허스키는 날카롭고 시크한 느낌을 주며, 말라뮤트는 좀 더 두툼하고 다정한 느낌을 줍니다.

 

허스키가 말라뮤트보다 머즐이 좀 더 날카롭고, 귀가 머리 윗부분에 뾰족하게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말라뮤트는 넓은 머리의 양옆에 귀가 위치해 있고 머즐이 허스키에 비해 두터운 편입니다.

 

꼬리 형태의 차이가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여우꼬리처럼 밑으로 축 쳐져있고 말라뮤트의 경우 꼬리가 위로 말려 올라가 등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데 위의 표에 잘 나타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알래스칸 말라뮤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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