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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사모예드 키우기 _ 성격 / 주의점

by 빠꾸와꾸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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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견종은 사모예드입니다. 보자마자 하얀 솜뭉치가 떠오르는 강아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사모예드 견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모예드>

사모예드는 웃는 듯한 표정을 지녀 미소 천사 강아지로 유명한 견종이며 '스마일리 독'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모예드는 러시아가 원산지인 견종이며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견종입니다. 시베리아 북부지방에 살았던 유목민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견종으로 썰매를 끄는 썰매견이었습니다. 이름 역시 부족의 이름을 따서 사모예드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사모예드는 썰매를 끄는 것 뿐만아니라 사냥이나 유목민들의 순록을 보호하는 등 사모예드족에게 꼭 필요한 반려견이었습니다. 각종 노동에 적합했던 사모예드는 부족들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에 빌려주고 선물하는 등 수천 년 동안 개량되어온 견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운 겨울에 같이 지내면서 사람들에게 따뜻한 체온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썰매견 하면  말라뮤트나 시베리안 허스키를 떠오르실지도 모르는데 사모예드 역시 같은 역사를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서부터 톡톡히 자신의 역할을 해왔던 사모예드는 1911년 아문센의 남극 탐험에 썰매견으로 채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최초로 남극점에 인간과 함께 발을 디딘 견종이 되기도 했죠. 사모예드는 이후에도 다른 탐험대들의 썰매견으로 채택되어 시베리아에서 유럽으로 전파되기 시작됩니다.

 

그 후 1912년에는 영국에서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사모예드는 위에 설명한 충실한 역할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외모 덕택에 영국 알렉산드라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견종으로 뽑힐 정도로 매우 인기 있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인간들과 함께 긴 역사를 함께한 사모예드는 현재 반려견으로써 손색이 없어 가정 내에서도 많이 길러지는 견종입니다.


<외형>

사모예드는 평균 체고 46 ~ 56 cm 정도에 평균 18 ~ 25kg 대의 몸무게를 지닌 대형견입니다. 사이즈는 대부분 암컷에 비해 수컷이 더 큰 편입니다. 귀는 쫑긋 서있으며 끝부분은 뭉툭합니다. 사모예드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꼬리인데, 동그랗게 말려있는 것보다는 등에 눕히듯 닿아있습니다.

 

털은 이중모이이며 겉 털은 길고 다소 빳빳하고 속 털은 잔털로써 조밀하고 두껍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지내왔던 견종인지라 추위에 견딜 수 있게끔 털이 풍성하고 커다란 편입니다. 특히 목둘레와 앞가슴의 털이 풍성하게 자라 우아한 자태를 뽐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외모를 놓고 보자면 북극곰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털색은 백색, 크림색, 베이지색 등이 있지만 대부분 새하얀 백색이 많은 편입니다.


사모예드가 '스마일리 독'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고 눈의 형태와 위치 때문에 항상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외모에서 듬직함, 푹신함 등이 뿜어져 나오는 견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성격 및 특징>

사모예드는 생김새와 일치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사교적이고 우호적이며 생기발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들 사이에서도 공격적이지 않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가정 내에서도 주인에게 충실하며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고, 짓궂은 장난도 잘 받아줍니다. 과거 사냥견으로써도 활약을 했기 때문에 작은 동물들은 먹이로 생각해 쫓아가는 경향이 있지만 사람이나 다른 개들한테는 공격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을 매우 좋아해 경비견으로써는 맞지 않다고 하네요.

 

사모예드는 과거 썰매견 시절 무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여러 마리를 키우실 경우에 서열 정리 때문에 자주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사회화 훈련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게 사모예드는 지능도 높은 편에 속하며 훈련을 매우 잘 배우기 때문에 금방 습득합니다. 큰 덩치에 맞게 활동량도 매우 크고 하루 종일 뛰놀아도 지치지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맘껏 뛰어놀 수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실외견으로 키우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집 밖에서 사람들과 따로 생활하는 것 자체를 스트레스받아하며 목줄을 해놓고 한 곳에서 키우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실내견으로 키우는 경우에도 집에 혼자 남게 될 경우 불안감을 느끼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견종입니다. 따라서 쉽게 불리불안에 빠지기도 합니다. 강아지 시절부터 적합한 훈련이 필요하며 사모예드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입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의점>

더위에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사모예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북부 시베리아 지방에서 자라온 견종입니다. 매우 추운 지방에서 추위를 잘 견딜 수 있게끔 특화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따뜻한 국내에서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입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사모예드에게는 불지옥일 것입니다. 항상 실내에서 에어컨을 켜줘야 할 정도로 더위에 취약합니다. 활동량은 왕성하나 밖에서 산책하자니 더워서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낮보다는 비교적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가는 게 좋으며, 에어컨이나 쿨팩 등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털 빠짐이 매우 심합니다.
사모예드는 여타 견종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털 빠짐이 심합니다. 털 자체가 풍성하고 대형견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털이 빠집니다. 털 빠짐에 있어서는 덜 빠지게 하는 방법이 없으니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 때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중모 특성상 털을 짧게 깎으면 부작용으로 영구 탈모 증상이나 피부질환이 올 수 있으니 털을 깎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털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취약한 질병>

사모예드 유전성 사구체 병증
사모예드는 튼튼한 견종에 속하나 유전성 사구체 병증이라는 유전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수컷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이며 염색체 이상에 의해 발병하는 신장질환입니다. 보통 생후 3 ~ 5개월 내에 발병해서 심할 경우 1 ~ 2년 이내에 죽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견인 경우에는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단백뇨증 등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이며 해당 증상이 보일 시 바로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모예드>


▶ 사이즈 : 대형견 ( 46 ~ 56 cm, 18 ~ 25kg )



▶ 성격 : 사교적, 우호적, 생기발랄



▶ 활동량 : 매우 많은 편 



▶ 수명 : 12 ~ 14년



▶ 털 빠짐 : 매우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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