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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비글 _ 성격 / 생김새

by 빠꾸와꾸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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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견종은 바로 비글입니다. 활발하고 외향적인 사람을 비글에서 유래해 '비글미가 넘친다'라고 불리는데요. 포스팅을 하면서도 저를 웃음 짓게 하는 비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글>

 

 

 

비글은 영국이 원산지인 견종이자 개량되지 않은 자연발생종입니다. 비글은 과거 수렵견으로써 맹활약을 했었는데 주로 토끼를 사냥하곤 했습니다. 주로 빠른 발과 민첩함으로 사냥하는 대부분의 사냥개와는 달리 비글은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을 했습니다. 2억 개가 넘는 비글의 후각 세포는 수렵견으로써 큰 장점이었고 수렵견으로써 혁혁한 공을 세우곤 했습니다.

 

 

 

이런 비글의 장점은 현재에는 마약탐지견으로써도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후각으로 사냥을 하는 견종을 하운드 독 중에서도 센트 하운드(scent hound)라고 합니다.

 

18세기 이후로 접어들어 사냥의 인기가 시들어가고 비글은 가정의 반려견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비글 특유의 생김새는 전 세계 각지에서 인기가 많았고 도그 쇼의 쇼견으로써도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반려견으로 자리 잡은 비글은 종종 가정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후 성격 카테고리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형>

 

 

 

비글의 생김새는 과거 만화에서부터 알 수 있는데요. 유명했던 만화 캐릭터 스누피가 비글입니다. 귀는 길쭉하고 처져있는 편이며 아담하지만 튼튼해 보이는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꼬리도 약간 처져있으나 불독만큼 축 쳐져있는 형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글은 크게 2가지 사이즈로 구분되는데 체고 33cm 이하와 33에서 38cm입니다. 각각 몸무게는 10 ~ 14kg, 11 ~ 16kg 정도로 중형견으로 분류됩니다.

 

 

 

간혹 소형견으로 착각하시고 분양받는 경우가 있으나 중형견 기준에 들어가기 때문에 착오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비글은 주로 검은색, 흰색, 갈색이 섞인 트라이컬러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형태는 흰색, 갈색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모종인 비글의 털은 짧고 잘 자라지 않아 털 관리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봄가을 털갈이 시기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털이 빠집니다. 또한 털이 짧고 강한 편이라 옷이나 이불에 박히기 때문에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매일 빗질을 해주고 평소에 주 2 ~ 3회 빗질을 해줌으로써 털 관리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성격 및 특징>

 

 

 

비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대부분 '악마견' 또는 '지랄견'을 떠오르실 정도로 악명이 높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별명은 절반은 맞고 절반을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글은 수렵견이었던 만큼 목초지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견종이었으나 반려견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기존의 활동량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집에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는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물어뜯거나 어지럽히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고 심할 경우 분리불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견주분들은 혼을 내게 되며 비글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답답해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비글은 지금의 악마견, 지랄견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글 본래 성격은 온순한 성격입니다. 온순하고 순응적이며 애교가 많은 편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애교가 많아 어린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충실한 반려견입니다.

 

 

 

이런 온순한 성품은 비글들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비글은 실험용 개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견종입니다. 전체 실험용 개중 90퍼센트 이상이 비글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티도 내지 않고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이어도 꼬리 치며 따르는 성향 때문이라고 하네요. 현재에는 많은 나라에서 실험용 동물을 쓴 제품들을 금지시키고, 불법으로 규정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주의점>

 

 

 

산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비글은 과거 수렵견이고, 활동량이 왕성한 편이기 때문에 내부 에너지를 밖으로 표출시켜야 합니다. 산책을 통해서 혈기왕성한 비글의 에너지를 소진시켜준다면 집에서 말썽 부리는 빈도도 줄어들고 스트레스도 해소시켜줄 수 있겠습니다.

 

하루에 2번 1시간 이상 산책하는 것이 적합하며, 산책 시 걷는 것보다 함께 뛰어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또한 비글은 귀소본능이 적은 편이라 산책 시 목줄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만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글은 왕성한 활동량뿐만 아니라 왕성한 식욕도 가지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비글의 식욕을 못 따라오게 되면 자연스레 살이 찌게 되고 비만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면 다 입에 넣고 삼키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적합한 훈련은 필수입니다.

<취약한 질병>

 

 

 

귓병
비글은 상대적으로 길고 큰 귀를 가지고 있으며 처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잘 안되고 귀지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귀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주셔야 하며 목욕 시에는 최대한 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비글은 유전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발병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당뇨병 증상으로는 구토와 탈수 증세가 빈번히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푸들이나 비글처럼 당뇨병에 취약한 경우 동물병원에서 검사 후 수의사 소견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해주는 방법도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관리입니다.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제한하고, 적정량의 사료를 주셔야 합니다. 비글 같은 경우 먹성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비글>

 

▶ 사이즈 : 중형견 (33 ~38cm, 10 ~ 16kg)

 

▶ 성격 : 활동적인, 온순한, 사교적인

 

▶ 활동량 : 많은 편

 

▶ 수명 : 12 ~ 15년

 

▶ 털 빠짐 :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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