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커먼 머스크 터틀 2탄입니다. 사육환경, 키우실 때 주의점, 암수 구별 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커먼 머스크 사육환경
2. 커먼 머스크 주의점
3. 커먼 머스크 암수 구별
<사육환경>
수조
거북이를 키우려면 필수로 있어야 하는 것이겠죠. 수조를 구비할 때는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 거북이를 입양할 때 대부분 해츨링 사이즈로 데려옵니다.
헤츨링 사이즈는 500원짜리 동전 사이즈이기 때문에 작은 수조에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수조 사이즈가 충분해 보이지만 점점 거북이가 커지다 보면 결국 더 큰 수조를 구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소 2자 광폭 수조가 필요합니다.
2자 광폭 수조도 그나마 커먼 머스크가 소형종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조 가격이 부담되면 큰 리빙박스를 구비하셔도 되지만 거북이를 관찰하기가 어렵고, 미관상 예쁘지 않아 저는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히터기
어렸을 때 빨간 고무 바스켓에 물만 넣고 거북이를 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마 대부분 다 그랬던 것 같네요.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요즘은 예전처럼 키우시면 안 됩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열대 지방에 사는 거북이들이 많이 수입되었고 해당 거북이들은 온도가 맞지 않으면 대부분 폐사하게 됩니다. 비싼 돈을 주고 입양해온 거북이를 좀 더 건강하고 잔병치레 없이 키우려면 여러 용품들은 필수입니다.
또한 거북이는 변온동물입니다. 변온동물이란 스스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어, 외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동물을 뜻합니다. 커먼 머스크의 적정 수온은 21 ~ 25가 적당하며 20도 이하로 내려가선 안됩니다.
여과기
커먼 머스크뿐만 아니라 거북이는 먹는 양이 많은 만큼 배설량도 많아 매일 환수를 해주지 않는 이상 여과기는 필수입니다. 따라서 여과기도 여과량이 좋은 여과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측면, 외부, 상면 여과기 등 다양한 제품 중 기호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스펀지 여과기는 거북이들이 물어뜯거나 스펀지를 삼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거북이 육지
반수생 거북이에게는 필수적인 용품입니다. 커먼 머스크나 레이져백과 같은 거북이는 반수생 거북이로써 물에서도 생활하고 육지에서도 생활합니다. 육지에서 휴식하거나 일광욕을 하기 위해선 필수품입니다.
설치방법은 수면과 거북이 육지가 맞닿게 하여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또는 거북이 육지를 따로 구비하지 않고 수석을 이용해 수조 바닥에서부터 수면 위까지 올라갈 수 있게끔 세팅해주셔도 무방합니다.
uvb, spot 램프
마지막으로 필요한 용품은 uvb와 스팟입니다. uvb와 스팟은 같은 용품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각자 용도가 다릅니다.
uvb는 거북이들이 일광욕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uvb는 체내에 칼슘과 비타민 D를 흡수하게 도와주고 단단한 등갑과 건강을 유지하게끔 합니다.
uvb는 태양빛에 포함되어있으나 창문을 투과하지 못해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거북이에게 도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따로 uvb램프를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스팟은 따뜻한 열을 방출하여 일광욕을 할 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용도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거북이 육지가 춥기 때문에 스팟 램프가 없으면 일광욕하기가 힘드므로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먹이
커먼 머스크는 잡식성이므로 어떤 걸 줘도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균형 잡힌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는 거북이 전용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렙토민'이라는 사료를 주시면 되고 간식으로 '감마루스'를 섞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해츨링의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급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주의점>
다른 거북이와 합사시 주의해야 합니다.
거북이를 입양할 때 대부분 한 마리 이상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하지만 거북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기 때문에 한 마리만 키우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해츨링 때에는 입질이 없으나 크다 보면 입질이 생기게 되고 심할 경우 폐사하기도 합니다. 특히 동종 수컷끼리는 입질이 매우 심하니 단독 사육을 추천드립니다.
해츨링 때는 수위는 낮게, 수온은 높게
커먼 머스크 해츨링의 경우 수온은 28 ~30도 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고 수위는 낮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먼 머스크 자체가 수영을 잘 못하기도 하고 특히 해츨링 때는 더욱 수영에 익숙하지 않아 수위가 높다면 익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높이는 대략 10 ~ 15cm면 적당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높여주면 되겠습니다.
<암수 구별>
커먼 머스크의 암수 구별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배설강의 차이가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배설강이 두껍고 길며 암컷은 수컷에 비해 짧고 작습니다. 성체가 되었을 때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며, 해츨링일 때는 쉽게 구별되지 않는 편입니다.
두 번째로는 복갑의 차이가 있습니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복갑이 약간 오목한 편이고, 암컷은 평평한 편입니다. 이는 수컷의 경우 짝짓기 시에 암컷의 등에 올라타기 적합하게끔 복갑이 오목한 편이며, 암컷은 배속에 알을 품어야 하기 때문에 복갑이 납작한 편입니다.
이상으로 커먼 머스크 터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20/11/10 - [탐구생활/반려동물] - 커먼머스크 거북이 키우기 1탄 _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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