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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반려동물 상식

슬개골탈구 수술후 주의사항

by park4hero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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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접하게 되는 게 바로 슬개골 탈구인데요. 제가 슬개골 탈구에 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슬개골 탈구 수술 이후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하니 참고하시어 사후관리에 신경 써주시면 될듯합니다.

 

[ 목차 ]

         

        1. 수술 1주차

        • 마취 후 강아지의 기력 회복이 우선입니다.
        • 음식은 수술 다음 날 아침부터 회복식 위주로 소량씩 자주 급여가 권장됩니다.
        • 필요시 수술 당일  9시간 이후부터 소량의 물과 유동식은 급여 가능합니다.
        • 해당 시기에는 부중이 어렵기 때문에 너무 무리한 행동은 자제시켜주셔야 합니다.
        • 대부분 48시간 내에 배뇨가 확인되며, 이후 배뇨가 확인되지 않으면 병원에 연락을 취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후 곧바로 부중이 힘들기 때문에 배변 배뇨가 원활하지 않을 것입니다.
        • 충분한 물과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고, 야외 산책으로 1차적 배뇨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필요시 병원에서 이뇨제 처방을 받는 것도 방법이며, 다음날까지 배뇨가 힘들면 투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배뇨나 배변으로 인한 불편감으로 인해, 헉헉거림과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변은 수술 후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 늦게 확인이 되기도 합니다.
        • 수술 당일은 마취 후 안구가 건조해져 눈병이 생길 수 있으니 인공눈물을 점안하시면 좋습니다.

         

        2. 운동제한

        • 다리를 딛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운동제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편측 수술의 경우 반대쪽 딛는 다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4 ~ 6주까지 점프, 달리기, 놀이 활동, 미용을 하면 안 됩니다.
        • 5분 내의 짧은 줄로 야외 산책은 가능합니다. (배뇨 배변을 위한 산책도 괜찮습니다.)
        • 5분 이후 추가 산책은 5분 이상의 휴식 이후 가능합니다.
        • 하지만, 감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급격한 행동은 절대 안 됩니다.
        • 예를 들어, 보호자분 귀가, 외부손님 방문, 택배 도착 시 갑자기 뛰쳐나가거나 두 발로 서서 깡충깡충 뛰는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 가능한 제한된 공간 (케이지, 울타리, 소파/침대가 없는 좁은 방)에서의 실내 생활이 추천됩니다.
        • 주로 집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는 케이지 내에 가둬놓으시고, 귀가하셔서 케이지 내 제한이 어렵다면 안고 계셔야 합니다.
        • 운동제한이 어려운 경우, 신경안정제(항불안제)의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수술부 관리 :넥카라 착용 (10-14일)

         

        • 피부봉합사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라면 수술부를 핥거나 물어뜯지 않도록 하기 위해 넥칼라의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 수술부 소독약(포비돈 혹은 클로르헥시틴)으로 하루 1~2회 소독해 주시고 수술부에서 진물이 나오지는 않는지, 봉합사가 풀리거나 뜯긴 흔적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다리 전체적으로 붓기나 멍이 보일 수 있습니다.
        • 수술 부위가 벌어지거나 진물이 심하다면 바로 내원이 필요합니다.
        • 봉합사를 제거하고 난 후에는 1~3일 정도 더 넥칼라를 착용해 주시고 풀어주세요.
        • 봉합사 제거 후 1~3일 후부터는 수술한 부위의 충격을 최소화하여 목욕도 가능합니다.
        • 봉합사 제거 후 사타구니 부위 림프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보통 저용량의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하면 1~2주 내에 완치됩니다.

         

        4. 내복약 투약

        • 내복약은 예방적 항생제, 진통소염제, 위장관보호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가루약 투약은 매우 쓴 맛이 있어서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주사(2주 지속)와 쓴 맛이 없는 동물용 진통소염제 물약이 먹이기 쉽고, 장기 복용에 유리합니다.
        • 진통소염제는 체질에 따라 구토와 설사 등의 위장관 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내복약 투약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바로 연락을 취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되도록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되 맞추기 힘들다면 밥 먹는 것과 상관없이 투약해도 됩니다.
        • 가루약은 좋아하는 간식, 투약보조제 또는 꿀/딸기잼 등과 섞어서 먹이셔도 됩니다. (유제품금지)
        • 수술 다음날 아침부터 내복약 복용해 주세요. 수술 당일 통증 호소 시 미리 먹일 수 있습니다.

         

        5. 신경안정제(항불안제) 관련

        • 다리를 딛기 시작하면서부터 필요한 경우 말씀해 주세요 (수술 후 1~2주)
        • 신경안정제(항불안제)의 투약과 관련된 합병증은 다른 약물에 비해 매우 드문 편입니다.
        • 신경안정제 투약 시 안정 작용이 약하거나 심한 경우 약물 용량을 조절해서 투약할 수 있습니다.
        • 너무 깊게 자는 동안 배뇨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일일 4회까지 투약 가능하며, 투약 30분 후 효과가 나타나고 평균 3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6. 수술 후 통증 관련

        • 일반적으로 경막 외 무통주사, 마약성 진통제 패치 부착, 진통소염제 투약을 통해 진통을 유도합니다..
        • 경막 외 무통주사 (하지 및 하복부 수술에 효과)는 마취하, 실시하며, 4~8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 무통주사가 깰 때까지 양측 뒷다리 힘이 빠져 보이고, 배변 배뇨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 퇴원 후 통증 호소가 있다면 진통소염제 투약 시기를 앞당겨 투약할 수 있습니다.
        • 부착된 마약성 진통제의 효과는 부착 후 18시간 이후 나타나서 3일 간 지속됩니다.
        • 먹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떼기 힘들기 때문에 다음 재진 시 병원에서 떼도록 하겠습니다.
        • 수술과 관련된 통증은 강아지에 따라 1주일 정도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1~3일 이내에 극심한 통증은 소실됩니다.
        • 통증의 표현은 낑낑거리는 소리, 헥헥 대는 호흡, 신경질적인 반응, 식욕저하, 활동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퇴원한 강아지의 경우 오줌이나 변이 마려워서 나타나는 증상일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배변 배뇨를 유도하도록 권유드립니다.
        • 수술부의 냉찜질 혹은 원내 극저온레이저의 적용 등이 수술부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냉찜질은 냉동실에 있는 찜질팩을 수술부에 10분 정도 하루 세 번 정도 대주고 계시면 됩니다.
        • 강아지가 많이 싫어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7. 보행의 회복

        • 보행의 회복은 최소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고, 완전한 보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6개월~1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좀 더 잘 디딜 때가 있고, 잘 못 디딜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빠른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의 레이저 치료를 통한 재활이 주 1~2회 정도 권장됩니다.
        • 수술 후 4~6주가 지나면서 점차적인 산책량 증가를 통한 재활 운동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 보통 5~1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서 30분 정도의 산책까지 증량할 수 있으며, 주로 1주 차 10분, 2주 차 15분, 3주 차 20분, 4주 차 25분, 5주 차 30분 이런 식으로 운동량을 증가시킵니다.
        • 운동 후 또는 너무 심한 활동 후에 근육통으로 일시적으로 다리를 못 딛는 경우가 발생하면, 냉찜질해주시고 하루정도 휴식 취한 이후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이틀 이상의 지속적인 심한 발절음이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내원이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저희 집 강아지 콜라도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에 있습니다. 12월 초에 수술했으니 한 달 정도 되어가네요. 슬개골 탈구 수술 시 주의사항 확인하시고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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